소설을 읽는 것은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유시민, 조승연씨가 소설을 설명해주는 것을 보며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문학은 읽기 쉽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답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그리고 내가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되기 때문이다. 반면 소설은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며 "너는 이런 상황일 때, 어떻게 할꺼야?"라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또, 순서대로 읽지 않으면 흐름을 놓쳐 책을 다 못읽었다는 마음속 불편감을 준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소설 또한 완독하기가 어려웠고 읽고나서도 깊은 생각보다는 여운이 남는 느낌이 들었기 떄문이다. 그래서 왜 소설을 읽는가에 대한 질문을 역으로 던져 보았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 . "내 삶을 성찰하기 위해 ?". 이..